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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D photo

소녀시대가 인기가 많은 이유 (중)

by 럭키넘버세븐 2012. 1. 21.



4.  선배들, 스텝들에게 예쁨 받는 예의바르고 싹싹한 아이들!!  




 

 


트레이닝 칭구 깜버랑 루나

소속사 후배들한테는 물론.................




신인 후배님들 한테도 꾸벅꾸벅




민양이랑 지연양한테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다정 열매 과다섭취한 권선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미연, 소녀시대 유리와 문자친구 된 까닭  


며칠 전 여의도에서 가수 원미연을 만났다. 윤종신과 함께 작업한 곡 '문득 떠오른 사람'으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유리'란다. 쿨의 '유리'? 아니, 소녀시대 '유리'란다.


소녀시대 '유리'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원미연이?


어떻게 아는 사이 길래 문자를 주고받느냐고 물었더니, "어린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참 예의 바른 친구라서 많이 놀랐다"며 "요즘은 스케줄을 쪼개 자주 만나서 밥도 먹는다"고 털어왔다. 오, 놀라운 걸? 호기심이 발동해 캐물었더니, 사연은 몇 달 전 방송대기실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허설을 기다리며 출출했던 원미연은 대기실에서 조용히 떡볶이를 먹고 있었다.


그때 뒤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선배님, 물마시면서 드세요'란다. 정수기에 비치된 종이컵에 물을 담아 두 손을 내민 것은 다름 아닌 소녀시대의 '유리'였다. 유리는 붙임성 있게 대선배님 옆에 앉아 떡볶이로 그렇게 인연을 맺었다.


원미연과 전화번호를 주고받은 유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원미연은 인사치레로 그러려니 했지만 예의바른 후배의 모습에 내심 기분이 좋았단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함께 방송 출연하는 인연이 이어졌다. 녹화 끝나고 같이 밥을 먹자고 입을 맞췄지만 번번히 스케줄 때문에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 애석함은 문자로 이어졌다. 항상 '유리'가 선수를 쳤다. 원미연이 출연한 방송이나 잡지 인터뷰를 본 유리는 모니터한 내용을 꼼꼼하게 적어 원미연에게 문자로 보냈다.



새까만 후배의 정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던 원미연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대쪽같이 시원한 성격으로 정평난 원미연은 평소 사용하지도 않던 문자메시지를 유리 때문에 보내게 된다. 원미연은 소녀시대가 방송에 나올 때마다 '유리'가 장시간 화면에 비춰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잠깐 나왔다 들어갈 때마다 '아유, 좀 시원하게 나오지'라며 속으로 애를 태우는 자신을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몰랐단다. 문자를 주고 받으면서 시나브로 정이 든 선후배의 우정은 그렇게 익어갔다.


방송에 데뷔한 지 24년의 중견 가수 원미연. 선후배간의 예의를 최우선으로 꼽는 그의 인간성은 가요계에서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원미연은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는 만 19세의 '유리'가 겉멋 들지 않은 모습에 대견해했다.


원미연은 가수 활동을 하면서 인기에 편승해 초심을 저버리는 후배들을 보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라 했다. "연기자와 가수로 성공한 한 후배가 90년대 중반 가수로 데뷔할 때, 그렇게 인사성이 밝더니 뜨니까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그 후로 선배 대접을 받으려고 후배들을 군기 잡는 추태를 보면서 아연실색했다"며 인기에 따라 인간성이 훤히 내다보이는 경박함을 질타했다.


오는 16일 홍대앞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원미연 콘서트-레몬 티’란 제목으로 공연을 갖는 원미연은 인기를 누릴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을 터득하는 일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곧, 인기를 유지하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전문계간지 '쿨투라' 편집위원. www.writerkang.com>








이승철

소녀시대 리메이크곡을 인연으로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는 선배 가수-

이승철 뮤비에 윤아가 출연.

 

 





인기가요에서 룰라와 합동무대후 채리나가 남긴 글이다...


선배들에게 CD줄땐 항상 장문의 롤링페이퍼를 쓴다고 하고..








백지영과~











"나는 진짜 소녀시대 정말 마음에 안드는게, 그정도면 성격이 안좋아도 되잖아요?

그정도 외모를 가졌으면 애들 좀 못되도 되는거 아니야? 걔네 왜 착해?

아니 태연씨는 왜 그렇게 착해요? 비교되게?

아니 아까 와서는 인절미를 주더라고요, 본인이 받았는데 함께 나눠먹자고.

왜그런거에요? 아유 진짜 마음에 안드네,"




태연이가 인절미 나눠줬다고 박경림이 쏟아놓은 소시 칭찬 ㅋㅋㅋ


  





배철수 아저씨에게 팥빙수 나눠드리는 태연이~~

태연이가 부스에서 돈까스 먹고 있으면 돈까스 먹고 있다고, 떡먹으면 떡먹고 있다고 종종 중계해주신다..


비욘세보다 태연이가 더 예쁘다고 말씀하신 적도 있다ㅋㅋ





  
배우 김여진씨와 유리 수영이.. 봉사활동 다녀왔대요~


수영이랑 유리랑...(다들 보고 있남? 진짜 소녀시대 수영이라 유리라고!! 수영아 유리야




제발 선생님이라고 부르지마..그냥 언니야 언니)

자..이제 거리 모금을 나가 볼까?....

추운겨울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아시아의 어린이들과 ..그중에서도 가장 심한 굶주림에 죽어가고 있는 북한의 아이들을 위해...

거리의 따듯한 마음앞에 오늘은 깊이 고개숙여 절하는 거야..

시려운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 지갑을 열고 돈을 넣어주시는 많은 분들께 ..

고맙습니다...

그렇지못하고 그냥 지나치는 분을 볼 때도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행여 우리때문에 마음 불편하셨다면

용서하세요 ..

그렇게 ..굷고 있는 아이들을 대신해 오늘은 우리가 고개숙이는 날...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한  ....

고개숙임 ..

여기에 함께 해줘서 고마워..(비록  나의 메니저가 나만 찍느라 너희들 모금하는 사진을 못찍었지만..)

곱고 이쁜 너희의 마음이 밥이 되고 내복이되어 아이들에게 전달될꺼야

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고 따듯하게 만들었을거야

온 마음을 다해 ..

고마워

사랑해

행복해









소시 연습생 출신 장하진 카이스트大

"와, 저 언니 정말 예쁘다."

언니를 처음봤을 때가 기억난다. 난 입이 딱 벌어지는 줄 알았다. 정말 너무너무 예뻐서.
당시 열다섯 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키도 크고, 팔다리도 길쭉길쭉한 게 꼭 바비 인형 같았다.
(지금보다 약간 까무잡잡했는데 내 눈엔 그게 더 예뻐 보였다. 이국적인 느낌가지 들어서.)

주먹만한 얼굴에 장난스럽게 반짝반짝거리며 빛나는 선한 눈빛과 웃을 때 들어가는 보조개가 어린 내 마음을 훔쳤다.
(어린애들은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을 좋아한다더니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고나 할까?

아, 착한 미녀란 저런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더욱이 윤아 언니는 알면 알수록 진국인 사람이었다. 천성이 유하고 선해서 남의 험담 같은 나쁜 말은 할 줄 모르고
언제나 양보하고 배려했다. 웃기는 또 얼마나 잘 웃는지. 남과 다투거나 화를 내는 것을 3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저 언니 부처 아냐?'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나보다 겨우 한 살 많을 뿐인데 말이다. 욕심도 별로 없어서 남들보다 튀려 하지도 않았다.
저 언니 저래서 연예인을 할 수 있을까? 어린 내가 종종 걱정할 정도였다.
그러면서도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시키는 건 뭐든지 잘해내니 재능도 탁월했던 것 같다. 성격 좋고 재능도 있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장난끼도 많고 웃기기도 엄청 웃겼다. 외모와 달리 털털해서 남자처럼 행동을 하기도 하고 개그맨 흉내를 내고,
엉뚱한 장난을 많이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혼자 있을 때에는 생각이 많고 깊은 언니였다. 난 그런 언니가 좋았던 것 같다.




 



이건 아레나 잡지 촬영 스텝 후기글이고


친화력 좋은 티파니 ㅋㅋㅋ






-삼양라면 cf 촬영스텝 후기-





시기는 한참 되었는데요

소녀시대의 삼양라면 씨에프촬영 보조스탭으로 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팀과 내로라하는 다른 연예인 수없이 많이봐왔지만 올해들어 남자들사이에 최고의 핫이슈인 소녀시대와 작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가 많이 됐었죠


생각했던것보다 (저의 편견이었지만 팬분들 언짢아 마시길 ㅎㅎ)

훨씬~ 더 프로답고 쉬는시간에는 귀가 멍멍해질정도로 왁자지껄한 소녀떼였습니다 ㅎㅎㅎㅎ

이 글을 남기는이유 역시 잘나가는 소녀그룹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나마 걷혀지길 하는 바램에섭니다


좀 먼저 들어오신 소녀시대관계자 분이 전체적으로 스케줄이 계속되어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을 몇차례 양해를 구하셨고 소녀시대가 도착하기 전에 저같은 말단스탭들 사이에서도

우스갯소리로 요새 제일 잘나가는 아이돌스타인데 촬영좀 빡빡하겠구나 긴장도 많이 탔습니다 ㅎㅎ

물론 제일 먼저는 소녀시대를 실물로 본다는 기대감이였지만, 특히나 촬영이 길어지거나 빡빡해질수록 서로안맞는 부분이 생기게되면서 싫은 소리도 많이 듣게되고

가끔은 연예인 본인이나 아니면 그쪽 관계자들하고 큰소리 내가면서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번 역시 크게 다르지않을거라는 예상이였죠


예상을 깨고 조금 늦어질지도 모른다는 예고와 다르게 정시간에 소녀들이 속속들이 도착했고

처음 받은 첫인상은 인사성 끝내준다는 기억이였습니다... 총감독님 카메라감독님 할 것 없이 소품정리하고 있던 말단스텝한테까지

일일이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 세트장 떠나가라 인사했던게 처음부터 세트장 분위기를 확 바꿔놓았던것같네요


다들보셨다시피 전연령대가 춤도노래도 즐길수 있는 결과물을 내려고했던 촬영이라 처음 도착하고

아직 안무를 다 못외운 멤버가 있었는지 두어 멤버가 열심히 안무연습을 하고 하다가 잘 안되는지 머리 쥐어박고 다른 멤버 끌고 와서 개인교습받고..

소품 하나 치우면서 옆에 지나갔는데 티파니양하고 유리양이 잘 안외워진다고 우는소리 하는것 들을땐 아 ㅋㅋㅋ

제일 기억에 남는건 제시카양은 촬영시작 전까지 소품용 소파에 널브러져있다가 멤버들 한명씩 번갈아가면서 붙들고 자더군요..

이미 카메라에 잡히고 있는데 너무 무방비하게 자니까 옆에 멤버들이 촬영 대기전에 자기들끼리 웃다가

아직 스텝들하고 어색한 분위기였던지라 제시카양 얼굴 가려준다고 몇명이서 아빠다리하고 둘러앉는데 보면서 아빠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ㅋㅋㅋ


그때부터 생각보다 귀여운 아가씨들이구나 생각했고요...




카메라 앞에서서 처음에는 엄청 어색해하더군요... 감독님이 콘티 설명해주시고 최대한 표정은 귀엽게 깜찍하게 를 강조하시니까

어려운데 어색한데 투정이 여기저기서 많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써니양이 우리 아직 소녀시대야 귀여워 할수 있어

알수 없는 말을 계속해서 하고 다른 멤버들도 따라서 반복하고 손 모아서 화이팅하더니 서더군요...

아무도 안물어봤는데 저희 무대하기 전에 항상 외치는 구호에요 친절하게 설명도..

조증걸린게 아닐까싶을정도로 카메라슛 들어가기 직전에 다들 산만하던데 그게 소녀시대 나름의 파이팅을 다지는 법이라는거는 계속된 촬영에서 자연스레 이해했습니다 ㅋㅋ



늦다못해 이른새벽 촬영이 진행되면서 스텝과 소녀시대 모두 지쳐간건 사실이지만

쉴때마다 서로 어깨주물러주고 중간중간 촬영이 재개될때면 한목소리로 열심히하겠습니다 파이팅 외쳐서 저희도 큰 어려움 없이 촬영했습니다

안무가 틀려서 촬영이 멈출때는 누가 뭐라하기도 전에 틀린 멤버 스스로 자책이 너무 심해서 ㅋㅋㅋㅋ 옆에선 다 웃고 넘어갓는 분위기였고요

이건 정말 경악했는데 여그룹이 서로 헤드락도 걸고 놀더군요 ㅋㅋㅋㅋ 진지하게 화면만 보고 계시던 감독님까지 다 빵~터진 순간이였음...

그떄문에  머리가 흐트러져서 중간에 코디님이 달려오기도...


제일 개인적으로 한으로 남은 사진촬영 해프닝... 광고주 친지분들은 대놓고 기념촬영을 했는데 이건 누구라도 거부할수 없는거겠지만

틈을 타 조명스탭으로 같이 일 한 형과 세트장 한쪽의자에 세명이서 겹쳐앉아서 쉬고있던 윤아 써니 서현에게 사진촬영을 부탁했는데요

거절 먹어도 본전이란 생각으로 소심하게 부탁했는데 너무 흔쾌히~ 같이 찍자는 말을 해줘서 입이 함지박..

안타깝게도 저쪽에 있던 매니저분이 성큼성큼 걸어오면서 눈치가 달라지더군요

곤란한 표정을 짓기에 저도 어느정도 짬은 되는지라 얼른 눈치채고 괜찮다고 해주었지만 아직도 사진한장 못남긴건 아쉽습니다 ㅎㅎㅎ

아이돌이라그런지 다른 연예인에비해 매니저눈치를 상당히 많이 보는것 같더군요

덕분에 촬영이 끝날때까지 그 매니저분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스토커도 아니고 원래 소녀시대팬도 아니였는데 과잉보호에 좀 억울한 기분도 들었지만 뭐...


아무튼 그 이후로 몇차례 또다른 광고촬영도 할 일이 있었는데 또 같이 뛴 형과 이구동성 소녀시대 생각이 간절할정도로 비교가 되더군요

조명하나 소품하나에도 잦은 트러블도 많고 촬영이 지연되어 서로간에 스케줄이 엇갈리기도하고..

예쁜것보다도 (사실 너무 피곤해보였습니다 누가보기에도) 사인 들어가면 한번찡그림이 없이 프로다웠고

쉬는 시간에도 여러 스텝들 챙겨가면서 파이팅하는 모습이 아직도 인상깊네요


팬하시는 분들은 소녀시대에 대한 뿌듯함 가지고 앞으로 응원하셔도 될만한 사람들인것같습니다

저역시도 팬으로써 앞으로도 음악방송에 나오든 또한번 운좋게 스탭으로 만나게되든 계속해서 응원하려합니다

 






제시카의 지인들 후기들



피팅작업등 사전미팅도 몇번 했으니 제일 많이본 제시카의 경우엔 10번은 넘게 만난것 같다.

(던파 경우엔 시카가 메인 모델이고 C.G 작업과 의상 변동등의 이유로 참 많이 봤다)

우리 까칠 제시카~~홍홍홍

다른 스텝들은 제시카가 좀 까칠하고 무섭다고들 하는데...

나는 제시카가 젤로 매력이 있었다는...^^

...... 첫번째 지면광고를 찍고 두번째 씨엡 찍는 날이었다. 눈도 제대로 못뜬 제시카가 왔다갔다 하는 중에 나를 발견하고는 "어~ 언니, 아까는 피곤하고 계신질 몰라서 인사 제대로 못드렸어요~ 안녕하세요~" 하면서 잘 뜨이지도 않는 눈으로 베시시 웃는데...

캬~~ 반했다. 그 뒤로도 촬영 끝나고 다들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며 나갈때 문에 기대서 나를 계속 쳐다보던 제시카를 발견하면 (사실 흠칫 놀란다.. 째려보는 줄 알고.. ㅋㅋㅋ) 또 씨익 웃으며 '언니 수고하셨어용~먼저 갈게요~'하며 이쁜짓을 하곤 한다.

촬영중에 맘에 드는거 안드는거 따박따박 다 얘기하는 시카보고 까칠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오히려 더 좋은 결과물을 위해 얘기하고, 뒤에서 꽁하지 않는 시카가 맘에 든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이쁜짓으로 혹시나 모를 맘상함도 다 풀어주기때문에..... 시카 짱!!!!!

-넥슨 촬영 관계자




녹음 전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아주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테지만, 녹음 후에 '노래를 잘해요'가 아니라 '정말 뛰어난 가수에요'라고 외치고 싶었다. 소녀다운 감성이 단연 돋보였고 정말 천부적인 목소리에 오랜 연습기간이 느껴지는 보컬이었기에... 약간의 기계적인 오류로 재녹음을 하게 된 상황이 있었는데 바쁜 스케줄에도 전혀 힘든 내색없이 녹음에 임해준 제티현에게 무한한 감사.
맨 처음 제시카가 부스 안에서 노래를 시작했을 때 밖에서 많은 스텝들이 박수를 쳤던 그 상황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룸메이트 황현



절대적인 의미에서의 가창력보다는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가수인 것 같다. '무한도전'에서 부른 '냉면'을 통해 발랄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목소리를 전국민에게 각인시켰다.
-김은주 (제일기획 카피라이터)


'냉면'의 안무가 나온 건 불과 방송 3~4일 전이었다. 그리고 그땐 '소원을 말해봐'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소녀시대가 가장 바쁘고 긴장된 시간을 보낼 때였다. 그럼에도 제시카는 혼자 집에서 밤새며 연습해 방송 당일 무대를 자기 것으로 만들더라. 자기 목소리 키에 맞지 않은 노래를 연습해 결국 해내는 것이나 연습해도 느낌이 잘 살지 않는 안무를 결국 마스터해내는 것은 자기 몸에 밴 것을 아예 뜯어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글씨 쓰는 것만큼 힘든 일이다. 아이돌 맴버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작곡가 이트라이브



제시카만의 고운 음색이 드러나는 솔로곡이 듣고 싶다. 뮤지컬에도 출연한다고 하던데, 다양한 활동으로 기대가 되는 아이돌이다.
-이민경 (인터넷 소설가)



목소리는 개인적으로 제가 에즈원 목소리를 참 좋아하는데 그런 목소리 색깔을 갖고 있으신 분이 제시카! 그런 목소리와 톤을 갖고 있어요. 제시카도 좋고 샤방샤방한 목소리
-가수 이승환





근래 걸 그룹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천편일률적이어서 금세 싫증이 난다. 소몰이 창법을 무기 삼은 한두 R&B 메인 보컬과 듣는 사람 생각 안 하는 노래방 창법의 서브 보컬,그도 안 되면 랩을 시키고 이마저 포기해야 할 때는 오토튠으로 뒤짚는다.
그러나 소녀시대의 제시카는 다르다.
예쁜 발음으로 고음을 곱게 노래할 때 문득 대중음악이 가장 멋지던 시대의 팝에서 듣던 목소리와 유사한 쾌감을 느꼈다. 이런 계열의 목소리는 언제나 시대의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 남유럽의 시크한 샹송 인형들로부터 스윙잉 런던의 뮤즈들뿐 아니라 80년대에 근사함 비트와 사근사근한 멜로디로 대중적 지지를 얻던 버지니아 애스들리라든가 70년대 언더그라운드의 유명 작곡가들이 대거 메인 스트림으로진출한 80년대 일본의 아이돌 중 오카다 유키코와 이이지마 마리 등에서 이런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제시카가 노래하는 목소리는 구미의 엔지니어들이 얘기하는 'Shine'. 그러니까 쌩한 느낌이 아닌 예쁘고 품위 있게 빛나는 느낌을 담고 있다. 이 목소리는 서구적인 음 제작에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근자의 걸 그룹들이 내는 목소리는 때로 너무 근본 없이 성급하게 목청만 휘두르는 느낌이 든다. 설익은 풋내가 진동을 하다못해 천박하다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제시카의 목소리는 여유로운 데다가 품격까지 있다. 이 목소리는 고급스럽게 색이 바랜 실크같다. 매끄럽고 부드러우며 한 번쯤 있었음직한 화려한 시간을 되살린다. 여기에 제법 많은 이가 사랑하던 팝의 느낌이 존재하고 있다.
-박주혁 (칼럼니스트, 반디에리 뮤직 대표)





티켓을 팔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지명도가 있는 배우나 가수가 등장하는 게 좋거든요.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그 스타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스타인가가 중요하죠. 말씀하신 대로 이름만 유명한 배우나 가스를 캐스팅했는데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해낸다면 그건 오히려 흥행에 악재가 될 수도 있어요. 초반에는 티켓이 팔릴지 모르지만 요즘처럼 소문이 빠른 시대에는 금방 흥행을 실패로 몰고 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시카는 분명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가수로서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적인 자질, 또 굉장히 자기가 책임진 것은 해야 되겠다는 악바리 같은 데가 있어요. 그리고 역시 스타답게 어려운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서 그 역할에 충실하게 연습을 했거든요. 저희는 이미지가 우선 그 역할에 잘 맞았고,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가창력이나 잠재적인 연기력, 작품에 몰입하는 성실도 등으로 봤을 때, 단순한 스타 캐스팅이 아니라 그 역할에 어울리는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죠.
-'금발이 너무해' 제작자 송승환



처음엔 모기만한 목소리에 얌전한 제시카가 커다란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는 그는 "막상 체격이 작은 제시카가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만족했다. 더욱이 '애제자' 제시카에 대해 "솔직히 처음엔 소녀시대 유명세 때문에 섭외했지만 본인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난 연말 시상식 때 소녀시대 스케줄이 살인적으로 바빴지만 제시카가 일정을 마치고 저를 따로 만나 밤새 연습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작년 말에 제가 뮤지컬 선덕여왕 때문에 밤 10시까지 MBC에 있었거든요. 그럼 일이 끝난 제시카가 10시 쯤 그곳으로 달려와 새벽까지 과외 수업을 받았어요. 어떨 때는 다음날 오전에 일이 있어 한숨도 못자고 바로 메이크업을 하러가더라구요. 자신의 이름이 걸린 공연을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제시카의 근성이 예뻐 덩달아 저도 신났죠."
-'금발이 너무해' 안무가 강옥순



제시카의 경우 작품의 배역과 딱 떨어지는 적절한 캐스팅이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노래와 연기를 모두 훌륭하게 소화해낸 성공적인 데뷔였다. 무엇보다 10대 관객에게 뮤지컬이란 어떤 것인지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데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제작사 피엠씨프러던션 관계자



제가 연출한 '금발이 너무해'에서 제시카도 뮤지컬 첫 도전이었지만 훌륭하게 해냈어요. 저는 아이돌 그룹 맴버들이 뮤지컬 활동하는 것도 좋다고 봐요. 노래와 춤이 되기 때문에 연습만 잘하면 충분한 가능성이 있거든요. 제시카는 뮤지컬을 하면서 소녀시대 맴버가 아닌 배우 제시카로 봐달라고 했어요.
-'금발이 너무해' 연출가 장유정



사실 소녀시대 너무 바쁘잖아요. 제시카는 진짜 열심히 했어요. 너무 바빠서 아무 것도 못할 법도 한데 정말 짬짬이 시간 내가지고 열심히 나와서 연습을 했거든요. 너무 장한 것 같아요.
-배우 김지우



제시카 씨는 굉장히 열심히 하는 배우다. 방송에서 차갑고 얼음 공주 같은 이미지인 것 같은데, 전혀 안 그렇고 선배들한테 싹싹하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한다.
-배우 김동욱

 

 

 

 

 

 

어느날 밤에 콜 中




노래 연습하니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내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지 적어도 1년쯤 지난 어느 날 밤의 일이다. 한창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확인해 보니 연습생 선배 언니에게서 온 전화였다.

"나 지금 지하 연습실에 있는데 좀 내려와 볼래?"

어, 갑자기 무슨 일이지? 내가 뭐 잘못한 일이라도 있나? 뜬금없는 선배 언니의 호출에 당황스럽기도 했고, 좀 겁도 났다.

지하 연습실로 내려가보니 선배 언니 혼자 기다리고 있었다.

"왔어? 뭐하고 있었어?"

"위에서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래? 그럼 노래 한 곡 불러볼래?"

갑자기 노래를 왜 불러보라는 걸까? 선배 언니처럼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 앞에서 부르기에는 내 실력이 모자라서 정말 창피한데. 혹시 노래 실력이 형편없다고 혼을 내려고 그러나?

의아했지만 하늘 같은 선배가 시키는 일이니 안부를 수도 없는 노릇. 나는 당시 내가 연습하고 있던 박기영의 '시작'이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부륵니 부르지만 참 쑥스럽고 민망했다.

'지금 나 놀리는 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도 조금 했다.

이 노래가 원래 이리 길었던가. 노래가 끝나기까지 선배 언니는 꿈쩍도 안 하고 내 노래를 귀 기울여 듣고 있었다.

드리어 에베레스트 등정만큼 길게만 느껴졌던 노래가 끝났다. 이제, 뭘 해야 하나 싶어 나는 선배 언니의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어, 많이 늘었네. 그런데 아직도 배에 힘이 별로 안 들어가는 것 같아. 소리가 목에서만 나온다는 느낌이랄까? 배 힘을 좀 더 기르는게 좋을 것 같아. 배 힘을 기르려면 복근운동을 많이 해야 돼. 할 수 있지?"

아, 그러니까 언니가 지금 내 노래 연습ㅇ르 도와주려고 부른 거구나!

그 순간 밀려드는 감동의 물결이란!

사실 그때가 처음이었다. 선배 연습생에게 실질적인 충고를 받은 것은.

연습생들의 관게란 것이 어떤 면에서는 묘하다. 아무리 선배라 해도, 나이가 많다 해도, 노래와 춤 등에 관해서는 다른 연습생에게 무어라 말하기가 꺼려진다. 자칫했다간 잘난 척한다는 오해를 받을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런 걸 모를 언니가 아니었다. 나를 부르기까지 선배 언니가 얼마나 고민했을까 생각하니 더욱 고마웠다.

"자, 들어봐. 이 부분은 이런 식으로 소리를 내야 돼."

언니는 직접 노래를 불러주며 조목조목 시범까지 보여주었다.

난 그날의 기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가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충고들 중 가장 따뜻하고 진심어린 충고였다.




마지막으로 길지 않은 내 인생에게 가장 빛나던 십대 시절의 3년을 함께한 그녀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싶다.

제시카 언니, 언니는 제가 있을 당시 여자 연습생 중 가장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한 언니였죠. 처음에는 언니가 말이 많지도 않고 제일 시크해서 다가가기가 어려웠어요.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말을 걸고 싶어도 못 걸고 망설였던 기억이 있답니다. 그래서 친해지는 데 좀 시간이 걸렸어요. 하지만 친해지고 나서는 언니가 정말 간, 쓸개 다 내줄 정도로 잘해준다는 걸 알 수 있었답니다. 언니가 제 노래의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고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 잊지 않고 있어요. 말은 별로 없지만 한 번 입을 열면 핵심을 찌르는 말을 해서 말에 무게감이 있었다는 것도 알고 게시나요? 언니는 제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양파 같은 언니였어요. 친해질수록 언니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었어요.

-카이스트大 (sm연습생) 장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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